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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색 ] 성장하기 좋은 가장 큰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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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사공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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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성장하기 위한 가장 큰 원동력은 "불만"이다.

만약 내가 지금 나의 상태에 만족한다면, 그냥 만족하는 대로 살 것이다. 상태가 유지된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불만이 있다면 이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만족할때까지 지금 상태를 바꾸려고 할 것이다.

열등감도 어떻게 보면 불만을 느끼는 걸 수 있다. 열등감이 드는 건 사람이라면 자연스러운 감정이기 때문에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열등감이라는 감정은 어떤 부분에 있어서 남과 나의 차이가 있을 때 나타난다. 그래서 이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 사람은 크게 3가지의 선택중에 한가지 하게 된다.

첫번째는 자기 합리화다. 르상티망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처럼 행동하게 된다. 차이가 나는 분야, 예를 들어 돈이라고 하자. 나보다 돈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살면서 돈이 그렇게는 중요하지 않아"라고 합리화를 하게 된다. 이것도 계속하게 된다면 사람이 발전이 없을 수는 있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니까 별로 상관없다.

두번째는 남 끌어내리기다. 지능이 낮거나, 정신적으로 불건강하거나, 미성숙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데, 열등감이라는 심리적 차이를 좁히기 위해 남을 욕하면서 끌어내리는 경우다. 이렇게 하면 가장 빠른 시간안에 열등감이 해소가 되는 효과적인 방법이긴 하다. 그런데 보면 좀 많이 추하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바뀌는 게 없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기 때문에 나는 이런 사람을 가까이 두지 않는다.(한가지 오해를 할 수도 있는데 무조건 남을 욕한다고 해서 열등감을 느끼는 게 아니다. 행동으로 이어지는 감정이 도덕적 분노일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욕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게 아니다. 선후관계가 있다.)

세번째는 행동으로 자신에게 직접적인 변화를 주는 경우다. 노력과 행동으로 열등감이라는 감정을 해소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서 힘이 들지만, 지능이 높고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이 노력을 들여 해소하는 경우가 많다.

다시 돌아와서, 나도 불만을 느끼는 것들이 많고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블로그가 그렇다. 처음에 테마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새벽에 해당 웹페이지의 html을 보면서 수정했다. 지금은 티스토리가 마크다운을 제대로 지원해주지 않고, 내맘대로 커스텀하기에 불편하여 불만을 느꼈다. 그래서 내가 직접 코드로 수정하여 배포할 수 있는 블로그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성장하기 위한 또다른 원동력은 생존본능이다. 사람은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현대 사회는 사람이 죽을 위기가 많지는 않지만, 선사시대부터 이어져왔던 본능 때문인지 생존에 위기가 왔다고 착각을 하는 경우에 최대 효율을 내는 경우가 있다.